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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사천 삼천포로 빠지다? 남일대해수욕장 코끼리바위 배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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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천포로 빠지다'의 어원

 

삼천포항(사진자료 : 한국관광공사)

 

옛말에 "삼천포로 빠지다."라는 말이 있지요.

생각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갔을 때, 다른 방향으로 흐를 때 하는 말입니다.

그 말의 어원은 몇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째, 진주로 가려던 장사꾼이 잘못 길을 들어 삼천포로 가면서 장사를 망쳤다는 설,

 

둘째, 진해에서 근무하다 휴가 간 해군병사가 귀대하는 도중에

삼량진에서 진해가는 기차를 갈아타지 못하고

삼천포로 가는 바람에 혼이 난 병사들에 의해 생겼다는 설,

 

셋째, 부산을 출발해 진주로 가는 기차에는 삼천포로 가는 손님과 진주로 가는 손님이 함께 탄다고 합니다. 

기차가 계양역에서 진주행과 삼천포행으로 분리해 운행하는 데

이때 방송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옮겨 타지 못한 일들이 발생하여

엉뚱하게 진주가 아닌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생겼다는 설 등입니다.(출처:익산열린신문)

 

어쨋든, 

우리는 처음부터 작정하고 삼천포를 찾았습니다.

이웃 사람이 가끔 삼천포에 가서 회를 실컷 먹고 온다는 자랑을 자주 하더라구요.

우리의 목표는 회가 아니지만 초겨울의 여행을 즐기기 위해 길을 떠났지요.

 

먼저 삼천포 구항으로 갔지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식사를 가기위해 거리를 둘러 보았어요.

 

겨울의 평일이라 거리가 한산하내요.

 

해변가의 갯벌에서는 자연산 굴을 채취하는 동네아낙내들이 열심으로 굴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맛 있겠다~~'

 

 

저 멀리 삼천포대교가 보이고 그 위로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2. 사천바다 케이블카 

 

삼천포대교 옆으로 국내 최장 사천바다케이블카가 바다와 산을 어우르고 가고 있습니다.

 

 

 

바다와 산을 동시에 운행하는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우리나라의 최장거리(2.43km)로 약 25분 탑승하며,

각산정류장에 하차하여 전망대에 올라 사천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합니다.

 

케이블카는 왕복 기준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과 각산정류장을 거쳐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오는 코스로

총 42대의 캐빈(일반캐빈 28대, 크리스탈캐빈 14대)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크리스탈캐빈을 타시는 것이 좋겠지요.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10% 할인이 된다내요.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전 예약은-> http://cablecar.scfmc.or.kr/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삼천포 일대는

해상펜션에서 즐길 수 있는 황금빛노을바다 낚시터와 실안낙조, 죽방렴, 깨끗한 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낭만적인 휴식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삼천포에서 가장 유명한 남일대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작지만 깨끗하고 고은 모래와 맑은 바닷물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남일대해수욕장

 

남일대해수욕장 가는 길

 

 

하늘빛과 바닷물빛이 같내요.

마음과 머리를  깨끗하게 해줍니다.

답답했던 머리가 텅 비어지면서 깨끗해줍니다.

 

 

모래사장에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의 발자욱이 또렷이 보입니다.

나도 발자욱을 남기고 왔습니다.

내일이면 씻겨 없어지겠지만 오늘은 또렷이 남기고 싶내요.

오늘이 가장 소중하니까요.

 

 

해수욕장 입구에는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남일대리조트와 호텔이 자리잡고 있내요.

바다를 아주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추억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주위를 산책했어요.

 

포토존...

 

 

 

코끼리바위가 멀리 보입니다.

 

4. 코끼리바위

 

코키리바위로 가는 길을 따라가면 ....

 

정말 코끼리의 모습이내요.

자연의 작품은 놀라움을 넘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이제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이곳에서 작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배말칼국수집을 찾았습니다.

 

5. 맛집 배말 칼국수집

 

톳을 넣어 만든 김밥과 배말을 넣어 끓인 칼국수를 시켰어요.

이곳에서만 만나는 메뉴인 것 같아요.

드셔보세요.

 

 

 

배말이란 따개비라는 조개류를 말합니다.

삼천포 갯벌에서 채취한 배말을 넣어 요리한 칼국수의 맛을 보았어요.

국물이 매우 진하고 해물맛이 입안에 가득 나내요.

강추합니다!

 

지는 노을 낙조를 꼭 보아야 한다내요.

드디어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아듀~ 선(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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